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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원조 ‘겨울연가’ 극장판 영화로 내년 日서 개봉

입력 | 2024-10-08 03:00:00

주제곡 재녹음, 화질도 4K로 개선




2000년대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사진)가 극장용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에서 개봉된다.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7일 “드라마의 일본 방영 20주년(2023년)을 맞아 일본 배급사와 시청자들에게서 지속적인 제작 요청을 받아 영화화를 결정했다”며 “일본 내 2025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KBS 2TV에서 방영된 최지우,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는 이듬해 일본 NHK에서 ‘겨울 소나타(冬のソナタ)’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으며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영화판은 원작의 화질을 4K로 개선하고 색 보정 작업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줄 예정. 아울러 기존 드라마 수록곡을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해 다시 녹음한다. 원작 드라마를 연출한 윤석호 감독이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