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 태일이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ENM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1/뉴스1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그룹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조선일보는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수준강간죄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3항 및 제1항에 규정된 범죄로서, 흉기나 위한 물건을 지니고 준강간을 하거나 2명 이상 합동하여 준강간을 한 경우 성립하는 범죄다.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한편, 태일의 사건과 관련해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제보를 받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이날 “지난 6월, 술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폭행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유명아이돌 그룹 전 멤버 문 씨를 취재 중”이라며 “해당 사건을 잘 아시는 분, 문 씨에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했다.
태일은 2016년 NCT 멤버로 데뷔, NCT 127과 NCT U 멤버로 활동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