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원외위원장 연수 다녀와…한 대표 중심 단합·결속해야” 명태균 ‘尹 한 달 탄핵’ 주장 “황당, 신빙성 있게 보지 않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 원내대표,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2024.10.8/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한동훈 대표가 최근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20여명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 140여명과 오찬한 것 관련 “특정인을 위한 계파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오해하거나 너무 (해석을)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표가 당내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상황에 대한 원내대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 세력화가 무슨 말이냐”면서 “(어제) 원외위원장 연수에 저도 갔다. 그럼 저도 세력화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또 추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전날(7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건드릴 경우 한 달 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될 수도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렇게 신빙성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명태균 씨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좀 황당하기도 하고, 실제로 제가 또 하나하나 검증할 수 있는 현재 입장도 아니다”라며 “발언자 내용이 서로 충돌되는 지점도 있어서 저는 (명태균 씨의 발언을) 신빙성 있게 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