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배추가 판매되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순부터 배추가격이 내림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에 대해 마트 자체 할인을 포함해 최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을배추도 충북 제천, 단양 등을 시작으로 이달 하순 괴산, 경북 문경, 11월부터는 전남 해남 등에서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2024.10.8/뉴스1
정부가 최근 폭등했던 배추 가격이 이달 하순에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배추 등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추진방안’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배추 출하 지역이 늘어나면서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가을 배추의 조기출하 유도와 수입 배추 공급,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을 통해 가격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에서 김치 및 외식업체 등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수입한 배추 4000여t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소매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9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하면 할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