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610.38)보다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거래를 종료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4.10.08.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다시 2600선 밑으로 밀려났다. 3분기 부진한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02포인트(0.61%) 내린 2594.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2600포인트를 회복했지만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부진, 외국인 수급 이탈 등 각종 재료에 주목하며 재차 250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발표됐다”면서도 “그나마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만큼 낙폭은 제한되며 주가는 6만원선을 간신히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2억원, 349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91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63%), 섬유의복(-1.90%), 음식료품(-1.79%), 화학(-1.30%), 전기전자(-1.04%), 유통업(-1.03%), 보험(-1.03%), 기계(-0.94%) 등이 부진했다. 반면 건설업(1.15%), 서비스업(0.13%), 의약품(0.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00원(1.15%) 6만300원에, SK하이닉스는 6900원(3.73%) 하락한 1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POSCO홀딩스,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이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3.93%), KB금융(2.4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마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