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출신 작가와 기자가 역사·문화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과정 담아
구리문화재단은 8일 창작 음악극 ‘구리의 역사를 춤추다, HOME 돌아올 곳’이 지난 5일 구리문화재단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구리시의 대표적인 역사적 유적지인 동구릉과 아차산성을 배경으로, 구리시의 문화유산을 춤과 음악으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구리의 역사를 춤추다, HOME 돌아올 곳은 구리 출신 작가와 그의 후배 기자가 구리시의 역사와 문화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두 사람은 광개토대왕비, 동구릉, 망우리 공원 등 구리시의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며, 구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작가 자신이 찾고자 하는 정체성과 귀향의 의미를 풀어낸다. 이 스토리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공연의 연출자는 “구리시의 역사와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이 구리시의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구리시 주민은 “구리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몰랐던 구리의 이야기를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창작 음악극은 구리시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