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맞대결서 76-65 승리 A조 삼성 또는 한국가스공사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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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창원 LG를 제압하고 ‘2024 KBL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KT는 8일 오후 2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76-65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부산 KCC(84-74)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참가팀 중 제일 먼저 4강행을 확정했다.
3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동료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2점슛 7개와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을 기록했다.
새로 합류한 용병 제레미아 틸먼은 10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KT는 2021년부터 해당 대회 4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것은 물론, 2022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4강전 상대는 A조 1위를 다투는 서울 삼성 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좁혀졌다.
KT는 1쿼터를 18-13, 2쿼터를 19-17로 끝내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허훈은 경기 시작 직후 시원한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레이션 해먼즈와 한희원 등이 함께 힘을 보탰다.
LG는 3쿼터에 반격에 나섰지만, 4쿼터에서 다시 무너졌다.
KT는 허훈, 이윤기, 틸먼을 앞세워 20점을 추가한 끝에 76-65로 승리했다.
LG가 2점슛 성공률 47.%, 3점슛 성공률 18.2%, 리바운드 38개인 점을 감안하면, KT가 내외곽과 높이에서 모두 우위를 점한 셈이다.
또한 최다 연속 득점이 11점에 달할 만큼 집중력 있는 모습도 돋보였다.
한편 오후 4시부터는 원주 DB와 서울 SK의 D조 2차전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