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굿피플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필리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굿피플과 함께 지난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필리핀 딸락주(州) 카파스시(市)의 교육기관 4곳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봉사단은 오도넬 공립학교(O‘Donnell High School)와 크리스토레이 초등학교(Christo Ray East Elementary School)에서는 교실 건물을 개보수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특별히 시티오 모니카요 학교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인근에 방울토마토 등 작물을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안톤 시론(Anton Siron) 오도넬 공립학교 교장은 “교실을 정비해 준 굿피플과 한국수자원공사에 감사하며, 함께한 시간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오도넬 공립학교는 양국의 화합을 이어감은 물론, 좋은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직원 봉사활동에 이어 연말까지 수도 시설이 열악한 카파스시 내 마을 2곳에 관정(우물)을 개발해 깨끗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토레이 초등학교에 공공 도서관을 건축해 2천100명에 달하는 지역 내 아동들을 위해 독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