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갱단 도시·건물 장악” 주장 되풀이
AP 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유세할 예정이라고 CNN, 미 정치 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베네수엘라 출신 갱단이 콜로라도주 오로라 도시 전체와 건물들을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달 10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미국 대선 TV토론에서도 베네수엘라 갱단 얘기를 꺼냈다.
베네수엘라에 거점을 둔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 조직원 일부가 실제로 오로라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 중 몇 명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로라 경찰은 이들 조직원이 도시와 아파트 등 건물들을 장악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오로라 시 당국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범죄 조직이 아니라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