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가 바닥을 찍고 다시 랠리에 시동을 걸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05% 급등한 132.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7달러다.
엔비디아는 연초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으나 월가에서 AI 피로감이 나옴에 따라 지난 9월 시총 3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전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2위에 복귀한 데 이어 시총 1위마저 탈환할 기세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대만의 대표적 파운드리(위탁제조) 업체 혼하이 정밀(폭스콘)이 AI 덕분에 기록적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하는 등 AI 특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폭스콘 멕시코에 AI 전용칩 공장 설립 : 특히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AI 전용칩을 생산하기 위해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고 밝혀 엔비디아 주가를 랠리하게 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2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한 이후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AI 특수로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월가에서 AI 피로감이 나옴에 따라 8월과 9월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 젠슨 황 “블랙웰 수요 미쳤다”가 분기점 : 그러나 지난 2일 젠슨 황 CEO가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발언한 이후 연일 랠리하고 있다.
2일 이후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목표가를 150달러로 상향하는 등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엔비디아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폭스콘 등 관련 업체가 잇달아 AI 특수를 만끽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AI 특수가 여전함이 증명되고 있다.
이는 모든 혼란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테마에 열광하고 주식을 매수할 이유를 찾고 있다는 최신 신호였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엔비디아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