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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인명피해 없어

입력 | 2024-10-09 09:23:00


9일 새벽 전주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니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2024.10.9. 전북소방본부 제공



9일 전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전북 전주 혁신도시 내 한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차량은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아파트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특수진압차를 비롯한 장비 34대와 인원 84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차량 하부에서 불이 치솟고 있었으며 지하 주차장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니로 차량이 절반 정도 불에 탔다. 화재 당시 지하 4층에는 454대의 차량이 있었지만 불 난 차량 이외에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주에 따르면 화재 차량은 전날 오후 6시경부터 충전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불탄 차량을 견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