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인 ‘인천 I-패스’의 가입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용자들이 월평균 1만7000원의 환급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5월부터 시행된 인천 I-패스의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시행 첫날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20만 명까지 늘어났다.
시가 올 5월부터 7월까지의 환급 금액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은 한 달 평균 약 1만7467원의 환급 혜택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저소득층 가입자의 환급액이 월평균 2만9306원으로 가장 많았고, 청년층이 1만9346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층은 1만2172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환급 혜택을 받았다.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이 61.6%(12만4000여 명)로 가장 많았고, 일반층이 30.8%, 저소득층 4.8%, 노인 2.8% 등이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