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국빈방문서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 합의 내년 수교 50년 맞춰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합의 LNG 포함 바이오 등 첨단산업 공급망 연대 성과
윤석열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의회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08.[싱가포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동포 오찬간담회를 끝으로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 싱가포르에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수행했다.
정상회담 계기에 바이오, 에너지, 첨단 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 발생시 양국이 5일 이내 긴급 회의를 개최해 공동 대응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SCPA)도 체결했다. 국가 간 SCPA 체결은 싱가포르가 처음으로, 세계 물류의 중심국과 파트너십을 맺어 사실상 ’공급망 동맹‘ 수준에 가깝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또 LNG(액화천연가스)협력 MOU도 체결, LNG 스와프 및 공동구매 등 안정적인 수급을 꾀할수 있게 됐다.
양국간 AI, 디지털, 첨단산업, 스타트업 분야 등 협력의 분야도 확장될 전망이다.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총 17건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윤 대통령의 이곳 방문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AI 자율제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자율제조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게 방문의 취지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적 권위의 강연프로그램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우리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을 해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싱가포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