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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라오스서 이시바 日신임총리와 10일 첫 정상회담

입력 | 2024-10-09 22:08:00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라오스 왓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09.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10일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10~11일 이틀간 라오스에서 일본,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 정상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일 취임한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9일 만에 갖는 첫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2일 이시바 총리와 통화를 하고 “한일 양국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나가자”고 했다. 이시바 총리도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크게 개선된 한일 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0.2/뉴스1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우선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양 정상이 셔틀외교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양국이 협의해오던 문제를 더 발전적으로 이행해나가고자 지혜를 모아 한일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켜나갈지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비엔티안=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