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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한글날 축하”… 이강인 PSG는 한글 유니폼

입력 | 2024-10-10 03:00:00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32)이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9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올린 한글날 축하 게시물. 사진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9일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 인스타그램 축하 영상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이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구단 측은 ‘토트넘 홋스퍼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내용의 한글 게시물과 함께 올 7월 토트넘 선수들이 이벤트 매치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한국어를 배운 사진을 다시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이날 구단이 제작한 한글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 PSG 인스타그램

이강인이 활약 중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한글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날 PSG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유니폼 뒷면에는 한글로 선수 이름이 적혔다. 등 번호에는 훈민정음이 패턴으로 들어갔고, 숫자 아래로는 호랑이 그림도 새겨졌다.

한글 유니폼을 든 채 영상에 등장한 이강인은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PSG는 지난해 12월, 올 3월 두 차례 한글 유니폼을 공식전에 입고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새로운 버전이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팀 동료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르로이 사네가 ‘한글’ ‘최고야’ ‘사랑해’ 등의 한국어 표현을 연습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현재 한국 선수는 없지만 한국 팬들을 다수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도 한글로 된 축하 게시글을 올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