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세 낙관 않고 내수 활력위해 최선 다할 것”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업무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2024.10.10.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022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흐름이 약해졌다. 올해 수출이 2022년보다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올해 수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 부총리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호전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2022년 대비 수출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는 수출과 무역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통상적으로 수출이 좋아지면 내수 부문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위기 상황이 극복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상반기만 놓고 증가율과 총량 등을 비교하는 것은 특수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수출 회복에 따른 경제 여건을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내수 부분이 조금 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