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현진 천주교 광주대주교, 교황 면담…‘K-십자가’ 성물로 전달 로마교황청 방문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K-십자가’를 성물로 전달하고 있다.(심상무 작가 제공)/뉴스1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옥현진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 자리에서 소목장이자 전통공예작가인 심상무 작가의 ‘한국형 십자가(K-십자가)’ 5종을 성물로 전달, ‘K-십자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상무 작가는 10일 “옥현진 광주 대주교가 지난 9월 20일 한국주교단의 일원으로 로마 교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황에게 K-십자가를 성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K-십자가’는 십자가의 팔 모양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는 나무십자가로 한국 천주교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심 작가는 앞서 지난 9월 4일부터 27일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의 ‘가톨릭갤러리 현’에서 ‘심상무 작가의 K-십자가 이야기’라는 초대전을 개최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초대전 당시 관람했던 K-십자가를 이번 로마 교황청 방문 때 성물로 가져갔다.
심 작가는 “K-십자가는 형태와 디자인뿐 만 아니라 재료, 의인화된 형상, 스토리 등 다양한 장치와 재미있는 얘기가 녹아 있다”며 “옥현진 대주교께서 한국형 K십자가를 교황께 드렸다“고 말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지난달 20일 한국 주교단의 일원으로 로마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