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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개발-신길뉴타운 사업 최대 수혜지로 주목

입력 | 2024-10-11 03:00:00

더샵 신풍역




올해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이 가시화되면서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 공간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 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를 권역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서남권 개발은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등 7개 자치구의 준공업지역을 직장, 주거,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직(職)·주(住)·락(樂)’ 미래 첨단 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남권 지역은 가용 부지가 많고 광역급행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서울 청년 30% 이상이 거주해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지구별 제도 개선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부터 서남권의 변화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등포구 한 공인중개사는 “서남권 내 준공업지역은 서울 전체의 82%에 달한다. 이 일대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아파트 매물을 찾는 문의도 늘고 있다”라며 “준공업지역이었던 성수동도 개발을 거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만큼 서남권의 변화도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서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4월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5월 0.17%, 6월 0.43% 등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6월 기준 영등포구가 0.59%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강서구와 양천구가 각 0.45%씩 오르며 서남권 평균을 상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등포구에 위치한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올해 7월 17억7000만 원(26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같은 층 거래가가 15억95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1년도 지나지 않아 1억75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는 올해 5월 13억6000만 원(23층)에서 7월 14억5000만 원(24층)으로 두 달 만에 9000만 원이 상승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발 빠른 수요자들은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서남권 공급 단지 물색에 나서는 가운데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더샵 신풍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총 203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되는 데다 서남권 대개조 구상은 물론 인근 신길뉴타운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샵 신풍역은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1∼84㎡, 총 2030가구로 조성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더샵 신풍역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 최첨단 복합 커뮤니티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키즈·맘스카페, 클럽하우스, 남·여 독서실, 북카페(도서관) 등 모든 가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 입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조합원 자격 기준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1채만 소유한 자여야 한다. 또한 서울·경기·인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전부터 6개월 이상 계속해 거주한 세대주(만 20세 이상)여야 한다. 그리고 본인 또는 배우자가 다른 지역주택조합 또는 직장주택조합의 조합원이 아닌 경우에만 자격을 갖출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신길뉴타운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건물이 밀집돼 있던 신길동 일대를 주거 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 기능을 향상시키는 재정비촉진사업이다. 실제 이 일대에는 고층의 신축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며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신길뉴타운과 연접한 더샵 신풍역이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토지 확보가 핵심이다. 더샵 신풍역은 이미 98% 확보가 완료돼 사업 안정성을 갖춘 곳”이라며 “현재 영등포구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 신길뉴타운 등 굵직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으며 더샵 신풍역은 주변 매매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향후 가치 상승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