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 문학상‘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작가. 2024.10.10. 뉴시스
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수상 연락을 받을 당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상태였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츠 말름 한림원 상무이사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강과 통화할 수 있었다”며 “그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듯 했다.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상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한강과 오는 12월 열릴 노벨상 시상식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