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장관, 국감서 파병 가능성 제기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해 북한 정규군이 파병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러시아가 의혹을 부인했다.
10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러시아 대변인은 “또 다른 정보 사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20일 북한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조약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 전쟁에 정규군을 파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은 거의 군사 동맹에 버금가는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앞서 외신에선 북한 공병부대 등이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지난 4일엔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에 북한 장교 6명을 포함한 군인 2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