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파나메라 터보’ 라인업→PHEV로만 구성 신형 터보 E-하이브리드, 기존 내연기관 터보S 대체 엔진·전기모터 성능 향상·배터리 용량↑ 전기모드 최대 61km 주행 가격 3억910만 원부터 “옵션 액티브라이드·스포츠배기·차음 유리 등 필수”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먼저 신형 파나메라 라인업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이다. 이전에는 기존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이 보다 명확하게 구분된 형태였지만 이번 3세대 파나메라부터는 파워트레인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성능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기존 내연기관 최고등급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S’를 대체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현행 3세대 최고성능 모델인 것은 아니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가 현행 파나메라 최고등급 모델이다. 정리하면 국내 판매되는 3세대 파나메라는 성능에 따라 파나메라4,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 순으로 라인업이 형성된다. 기존 내연기관 고성능 버전(터보, 터보S)이 모두 전동화 모델로 대체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조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25.9kWh급 배터리팩
배터리 용량을 키운 만큼 충전 성능 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전(7.4kW)보다 빠른 11kW급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이 커졌지만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과 비슷한 2시간 39분 이내(최적 충전 조건 기준)라고 포르쉐는 전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외관에는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요소가 더해졌다. 전용 디퓨저 패널과 전·후면 에이프런, 크롬도금 테일파이프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터보 모델 전용 터보나이트 컬러 포인트가 사이드윈도우 스트립과 테일게이트 터보 로고, 보닛, 휠, 스티어링 휠, 실내 카본부, 계기반 중앙 타코미터 센터 콘솔 컨트롤 등에 반영됐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형광색이 기본 사양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실내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