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유발 유전자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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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풍 환자의 치료제 이상반응 예방 사전검사용 진단키트 ‘ViGen HLA-B5801 RT Kit’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통풍 치료제 ‘알로푸리놀’에 의한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SCAR) 유발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형인 ‘HLA-B5801 유전자’를 식별하는 진단키트다.
국내 통풍 환자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 변화로 2014년 30만8728명에서 2023년 53만5100명으로 10년간 73% 증가했다. 통풍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알로푸리놀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다빈도 원인 1위 성분이며, 장기적인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알로푸리놀이 SCAR를 유발할 가능성은 HLA-B5801 유전형과 관련 있다. 한국인에게서 이 유전형의 비율은 약 12%로 서양인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젠셀 사업본부 최희백 상무는 “알로푸리놀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HLA-B5801 유전자 검사가 전면 급여화돼 사전 검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