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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반효진, 비공인 주니어 세계新 쓰며 전국체전 우승…대회 2관왕

입력 | 2024-10-11 15:55:00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결선에서 253.6점 쏴…대회 신기록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7·대구체고)이 비공인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구 소속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선 반효진은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결선에서 253.6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3.6점은 종전 대회 기록인 250.5점과 역대 한국 여자 고등부 결선 신기록 253.0점을 모두 갈아 치우는 신기록이다.

아울러 비공인 여자 주니어 세계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53.3점이다. 다만, 전국체전은 국제사격연맹(ISSF) 공인 대회가 아니라 이날 점수는 비공인으로 남는다.

본선에서 631.8점을 기록해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반효진은 결선에서도 신기록을 쓰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박경은(전남여고)이 252.1점으로 은메달, 경기 최예인(주엽고)이 228.7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반효진은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도 곽다혜·노기령·박계은(이상 대구체고)과 합계 1878.7점을 합작하며 대구 우승을 이끌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반효진은 지난 8월 막내린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최연소이자 역대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썼다. 한국의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