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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5000명 방문 BIFF 11일 폐막…“영화제 중요성 다시 깨달아”

입력 | 2024-10-11 15:56:00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2024.10.2. 뉴스1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행사 기간 관람객 수 14만 5000여 명을 기록한 가운데 11일 막을 내린다.

행사는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부산 중구와 해운대구 일원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는 BIFF가 선정한 국내외 영화 278편이 총 633회 상영됐다.

또 총 관람객 수는 14만 5238명, 좌석점유율은 84%를 기록했다. 좌석점유율의 경우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영화제에 참석한 국내외 배우와 영화계 거장 등 게스트는 지난해(7772명)보다 861명 적은 6911명이다. 그러나 BIFF는 지난해(283회)보다 많은 오픈 토크, 야외무대인사, 게스트와의 만남(GV) 등 프로그램 이벤트(349회)로 게스트와 관객의 소통 횟수를 늘렸다.

부대 행사로 ‘커뮤니티비프’와 ‘아시아콘텐츠 & 필름마켓’도 운영됐다.

먼저 문화 축제인 커뮤니티비프의 경우 부산 중구 일원에서 지난 3~6일 진행됐다. 이 기간 4개 극장에서 54편이 상영됐고 관람객 수는 4853명, 좌석점유율은 76%를 기록했다.

또 배우 구혜선, 조진웅 등 게스트 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GV, 오픈 토크 등을 가졌다.

이어 세계의 영화, 영상 등 콘텐츠 IP를 거래하는 시장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지난 5일부터 4일간 개최됐다. 이 기간 지난해(1만9269명)보다 37.2%p 증가한 2만 6435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또 30개국 275개 회사가 전시자, 383개 회사가 바이어로 참가해 활발한 콘텐츠 거래가 진행됐다.

BIFF 관계자는 “이번 좌석 점유율은 공식 선정작 300편 이상이 상영되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 점유율”이라며 “각종 상에 대한 수상자나 심사위원들도 올해 행사를 빛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커뮤니티비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좋은 영화를 좋은 곳에서 상영할 수 있게 하는 영화제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했다.

한편 11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폐막식이 열린다.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사회를 맡았고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 각종 시상이 진행된다.

폐막작으로는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은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합작 영화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