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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용준형, 가을밤 야외 결혼식…공개 연애 9개월만 결혼

입력 | 2024-10-11 21:03:00

큐브엔터테인먼트서 한솥밭…‘포미닛’과 ‘비스트’ 활동
올해 1월부터 공개 연애한 뒤 8월 결혼 발표
“힘든 순간 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



ⓒ뉴시스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주례와 축가 없이 양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했다.

하얀색 턱시도를 입은 용준형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입장한 뒤 초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색 구두를 신은 현아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서약식을 하고 반지를 교환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 대표이자 힙합 그룹 ‘그루비룸’ 멤버 휘민은 결혼식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1월 서로의 손을 잡고 찍은 뒷모습을 SNS에 올리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은 게시글에 각각 서로의 계정을 태그했고 현아는 댓글을 통해 “예쁘게 봐달라”고 적었다.


공개 연애 6개월 만인 지난 8월에는 결혼을 발표했다. 현아의 소속사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 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고, 용준형 소속사 역시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과거 걸그룹 ‘포미닛’과 그룹 ‘비스트’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포미닛을 걸쳐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체인지’(Change), ‘버블 팝!’(Bubble Pop!),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등 히트곡을 냇다.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쇼크’, ‘뷰티풀’ 등의 노래로 사랑 받았다. 2017년부터는 비스트 멤버들과 소속사를 옮겨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했지만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을 탈퇴했다.이후 군 복무를 한 뒤 솔로로 꾸준히 앨범 활동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