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서 한솥밭…‘포미닛’과 ‘비스트’ 활동 올해 1월부터 공개 연애한 뒤 8월 결혼 발표 “힘든 순간 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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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주례와 축가 없이 양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했다.
하얀색 턱시도를 입은 용준형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입장한 뒤 초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색 구두를 신은 현아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서약식을 하고 반지를 교환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1월 서로의 손을 잡고 찍은 뒷모습을 SNS에 올리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은 게시글에 각각 서로의 계정을 태그했고 현아는 댓글을 통해 “예쁘게 봐달라”고 적었다.
공개 연애 6개월 만인 지난 8월에는 결혼을 발표했다. 현아의 소속사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 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고, 용준형 소속사 역시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과거 걸그룹 ‘포미닛’과 그룹 ‘비스트’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포미닛을 걸쳐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체인지’(Change), ‘버블 팝!’(Bubble Pop!),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등 히트곡을 냇다.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쇼크’, ‘뷰티풀’ 등의 노래로 사랑 받았다. 2017년부터는 비스트 멤버들과 소속사를 옮겨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했지만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을 탈퇴했다.이후 군 복무를 한 뒤 솔로로 꾸준히 앨범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