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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김건희 특검 찬성해야…검찰은 기소 결단”

입력 | 2024-10-13 11:27:00

“영부인, 주가조작단과 한 몸통 의혹 실체로 밝혀져”
“한동훈, 선거용 발언 아니란 걸 특검으로 입증해야”



김건희 여사.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법무부 장관 당시 방임하고 외면했던 잘못을 더 늦지 않게 김건희 특검 찬성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에 김 여사 기소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공범들과 일명 BP(블랙펄인베스트먼트의 약자) 패밀리, 주가조작단의 일원이었다는 증언이 도이치모터스 주포로부터 나왔다”며 “주가조작 계좌 주인 91명 중 BP 패밀리로 언급된 것은 김 여사가 유일하다”고 비판했다.

또 “게다가 이종호 전 대표는 주가조작 수사가 본격화되자 김건희 여사와 40번 이상 연락했다고 한다. 명백한 통정매매의 기록도 남아 있다”며 “사실상 영부인이 주가조작단과 한 몸통이라는 의혹이 실체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정의를 세우려면 영부인 기소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정의의 편에 서기만 하면 된다”며 “황제소환, 털어주기 세탁검의 오명을 털어야 하는 쪽은 바로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역시 도이치모터스 수사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한 대표 역시 선거용 김건희 발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특검으로 입증해 달라”고 직격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나고 기자들에게 “정의로운 일에 대해서 (한 대표가) 목소리를 높여줘서 좋게 본다”면서도 “선거 전과 후에 김건희 특검에 대해 다른 바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 기대감과 정의 실현 욕구에 대해 편승하지 않고 진심이기를 바라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선거 이후에도 결과 여부가 어떻든 간에 부당한 목소리를 김건희 특검 통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