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황희 의원 “급식·급양 시스템 개선해야”
〈자료사진〉2021.6.24 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군 장병 1인당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이 국민 1인당 배출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엔 군에서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200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작년 군별 장병 1인당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해병대 281.7㎏ △육군 244㎏ △공군 167.1㎏ △해군 158.9㎏이었다.
국민 1인당 배출량이 약 113.5㎏인 걸 감안하면 군 장병 1인당 배출량(212.9㎏)은 2배가량 더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비용도 △2019년 141억 원 △20년 184억 원 △21년 189억 원 △22년 190억 원 △23년 198억 원 등으로 증가했다.
군 장병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량이 늘어나고 있는 건 군 급식 만족도가 떨어지고 급식·급양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작년 군 급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7점이었다. 또 급식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3.28점이었다.
(황희 의원실 제공)
아울러 각 군의 영양사는 △육군 110명 △해군 18명 △ 공군 36명 △해병대 7명 △국방부 직할부대 29명 등 총 200명이다. 전 군의 수가 약 50만 명임을 감안하면 영양사 1인당 약 2500명을 담당하는 셈이다.
반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치된 영양사는 1만 1226명으로, 1인당 담당 학생은 약 468.8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