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7일 DDP 일대서 진행 “미래 산업 기반 박람회로 전환”
한국 최대의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 2024’가 17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 2024를 17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4는 이탈리아 밀라노나 영국 런던의 디자인 행사처럼 서울의 디자인 경향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로 인공지능(AI)이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다.
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예년의 축제가 디자인 문화행사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부터는 산업 기반 박람회로 전환해 최신 디자인 제품과 다양한 담론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와 콘퍼런스 입장권은 유료이며, 행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라는 것을 확인하고 AI 기술과 디자인이 미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