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가을 축제 선보이는 자치구들 [구로구] 청소년이 축제 기획-운영 [양천구] 제1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지난달까지 기승을 부렸던 늦더위가 물러가고 비로소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서울 자치구가 선선해진 날씨에 즐기기 좋은 축제를 다채롭게 준비해 관심을 끈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 축제의 테마는 ‘청소년’으로 정해졌다. 구로구는 19일 ‘제9회 구로 청소년 축제’를 개최한다. 양천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 ‘제1회 양천가족 거리축제’가 27일 열린다.
청소년 꿈을 응원합니다
지난해 열린 ‘제8회 구로 청소년 축제’현장. 구로구 제공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청소년 자치선포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구로 청소년 10대 정책안을 제안한다. 이밖에도 청소년의 난타, 치어리딩 공연과 관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후 6개의 청소년 댄스팀이 펼치는 구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본선 경연과 연합댄스배틀 등이 이어지며 시상식으로 축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 축제와 함께 ‘진로체험 박람회’와 ‘학생과학축전’도 준비했다. 진로체험 박람회에서는 △진로탐색(제과제빵, 특수분장사, 심리바리스타, AI 스타트업 등) △직업체험(친환경 요리사 등) △미래기술체험(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학생과학축전에는 관내 9개 학교, 24개의 과학 동아리가 참여해 다채로운 과학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세대차이 극복 완료!
‘제1회 양천가족 거리축제’가 열리는 현장 조감도. 양천구 제공
7080 문화체험 거리는 레트로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 거리다.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복고 댄스 플래시몹 등 과거의 향수가 가득한 행사가 열린다. 5060 문화체험 거리는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1950∼1960년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