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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정통 ‘투란도트’, 잠실벌 달군다

입력 | 2024-10-15 03:00:00

19일까지… “최고 수준 오페라 한국에 선사”



이탈리아 대표 오페라 ‘투란도트’공연 장면. 솔오페라단 제공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이 이탈리아 오페라의 큰 별인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19일(토)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선보인다.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유작이자 미완작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개막 오페라 투란도트를 고스란히 옮겨와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공연.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은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무대로 꼽힌다. 솔오페라단 측은 “한국 오페라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연은 세기의 마에스트로로 평가 받는 다니엘 오렌이 지휘를 맡고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군단도 총출동한다. 소프라노 올가 마슬로바, 옥사나 디카, 전여진이 타이틀롤인 투란도트 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테너 마르틴 뮐레와 아르투로 차콘 크루스가 칼라프 왕자 역을 맡는다.

공연은 특히 올해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푸치니 서거 100주년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에밀리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는 “솔오페라단과 아레나 디 베로나의 탁월한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이탈리아 오페라 투란도트를 한국 관객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