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주창하며 2014년 관련 주민투표를 주도했던 앨릭스 샐먼드 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사진)이 12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70세.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샐먼드 전 수반은 이날 북마케도니아를 방문해 연설한 직후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숨졌다. 그는 두 차례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당수를 지내면서 독립 지지 세력을 스코틀랜드 정치권의 주류로 성장시켰다.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이뤄냈으나 부결됐고, 샐먼드는 당수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