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아래 지점서 목격뒤 실종돼 이름 새겨진 양말도 함께 나와
100년 전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종된 영국 등반가 앤드루 코민(A. C.) 어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인문사회지리 전문 매체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1일(현지 시간) 자사 다큐멘터리팀이 어바인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 한 짝과 그 안에 든 양말, 발 유해를 에베레스트 중부 롱부크 빙하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양말에는 이름 ‘A. C. 어바인’이 새겨져 있었다.
어바인은 1924년 6월 동료인 조지 맬러리와 함께 에베레스트 등반을 하다 실종됐다. 정상까지 약 250m 남은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