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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에게 듣는 진로 이야기’…26일 한국기술부사관고 입학 설명회

입력 | 2024-10-14 10:54:00


한국기술부사관고 입학 설명회 포스터. 이 학교는 26일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 2층 공연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기술부사관고 제공


한국기술부사관고는 26일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 2층 공연장에서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진안군에 있는 한국기술부사관고는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다.

오전 10시 시작되는 설명회에서는 학교와 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에 이어 군 특성화 교육과정 및 마이스터고 수준의 국가기술자격 취득률, e-MU(e-Military University) 학사 취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전북 출신인 개그맨 겸 유튜버 곽범이 특별 초청자로 출연해 예비 신입생을 위한 진로 콘서트와 촬영 시간을 진행한다. 특히 곽범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군 특성화고 진학을 망설이는 예비 신입생들에게 용기 북돋아 줄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학생과 부모는 한국기술부사관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90팀(180명)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기술부사관고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학교는 26일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 2층 공연장에서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연다. 한국기술부사관고 제공


한국기술부사관고는 1956년 진안 농고로 설립돼 1973년 진안 종합고, 1981년 진안고, 1991년 진안공고로 개편된 뒤 2018년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가 됐다. 올해 3월 1일 교명을 변경하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공업계열 특성화고로 기계 시스템과 전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원은 학과별로 40명씩 총 80명이다. 기계 시스템과는 육군 공병 건설 장비 운용, 전기 시스템과는 해병대 정보통신 장비 운용 병과의 기술 부사관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드론 융합 교육과정을 신설해 군과 학생의 미래 수요와 눈높이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기술부사관고 관계자는 “기존의 딱딱한 입학 설명회에서 벗어나 입학을 원하는 예비 신입생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