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 News1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물의를 일으킨 코미디언 이진호가 결국 ‘아는 형님’에서도 하차한다.
14일 JTBC 측은 뉴스1에 “이진호가 이번 주부터 ‘아는 형님’ 촬영에 참여하지 않고 하차하게 됐다”라며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해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과거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도박을 할 때 지인들에게도 금전적 도움을 받았다며 이미 많은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나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했다.
한편 1986년생인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웅이 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왕자의 게임’ ‘2018 궁예’ ‘가족 오락가락관’ ‘깡패PD: 곽철용’ ‘사장님이 미쳤어요’ ‘나의 장사일지’ ‘진호야 놀자’ 등 코너에서도 활약했다.
이진호는 15일 이경규 문세윤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등과 출연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공개를 앞두고 있으나, 전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더불어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에서도 결국 하차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