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송도역 인근 29만㎡ 주거구역 개발… KTX-월곶판교선 광역교통망 신설 삼성물산 자체개발 시공-시행 맡아 AI로 안전-편의성↑ 디자인 고급화… 21일 특별공급-22일 1순위 청약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수도권 지하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송도역 인근에 2500여 채 규모의 래미안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104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처음으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이다. 단지 외관부터 가구 내부, 조경, 첨단 시스템 등에 래미안의 설계 및 기술이 집적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송도역 인근 28만9976㎡ 부지를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학교, 공원, 도로 등을 갖춘 신흥주거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이 중 3개 블록을 차지하며 아파트 19개 동(지하 3층∼지상 40층), 총 2549채(전용면적 59∼101㎡)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549채 전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블록별로 △1블록 706채(전용면적 59∼84㎡) △2블록 819채(59∼95㎡) △3블록 1024채(59∼101㎡)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블록이 우선 분양될 예정이다.
이런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폴(pole·기둥)’을 결합한 ‘센트리폴’로 명명했다.
단지 외관 디자인에는 돌출 프레임, 커튼월룩, 경관 조명 등을 적용했다. 단위 가구는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의 중소형 평형을 기반으로, 반건식 보조주방을 비롯한 다양한 옵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그니처 티하우스 등 조경 시설, 물놀이형 키즈 플레이 스테이션 등 휴게 공간도 갖출 계획이다.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주차, 전기차 충전, 화재 대응 솔루션 등에 AI를 탑재한다. 커뮤니티 시설 예약부터 생활, 문화, 건강관리 등 여러 편의 서비스를 하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도 도입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