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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송도역세권에 첫 대단지, ‘래미안’ 들어서

입력 | 2024-10-15 03:00:00

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송도역 인근 29만㎡ 주거구역 개발… KTX-월곶판교선 광역교통망 신설
삼성물산 자체개발 시공-시행 맡아
AI로 안전-편의성↑ 디자인 고급화… 21일 특별공급-22일 1순위 청약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수도권 지하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송도역 인근에 2500여 채 규모의 래미안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104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처음으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이다. 단지 외관부터 가구 내부, 조경, 첨단 시스템 등에 래미안의 설계 및 기술이 집적될 예정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송도역 인근 28만9976㎡ 부지를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학교, 공원, 도로 등을 갖춘 신흥주거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이 중 3개 블록을 차지하며 아파트 19개 동(지하 3층∼지상 40층), 총 2549채(전용면적 59∼101㎡)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549채 전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블록별로 △1블록 706채(전용면적 59∼84㎡) △2블록 819채(59∼95㎡) △3블록 1024채(59∼101㎡)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블록이 우선 분양될 예정이다.

송도역에는 2026년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2028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지역 일대가 인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폴(pole·기둥)’을 결합한 ‘센트리폴’로 명명했다.

이 단지는 해당 지역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신도시급 주거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라고 시공사 측은 설명했다. 송도역세권구역 내 상업용지는 KTX 송도역과 연계돼 신흥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뮤지엄파크, 그랜드파크, 쇼핑시설, 업무복합시설 등 조성이 예정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 맞닿아 있어 생활권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3개 블록은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와 옥련여고를 품고 있고, 지역 내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외관 디자인에는 돌출 프레임, 커튼월룩, 경관 조명 등을 적용했다. 단위 가구는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의 중소형 평형을 기반으로, 반건식 보조주방을 비롯한 다양한 옵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그니처 티하우스 등 조경 시설, 물놀이형 키즈 플레이 스테이션 등 휴게 공간도 갖출 계획이다.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주차, 전기차 충전, 화재 대응 솔루션 등에 AI를 탑재한다. 커뮤니티 시설 예약부터 생활, 문화, 건강관리 등 여러 편의 서비스를 하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도 도입한다.

21일 특별공급, 2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2월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래미안 브랜드만의 우수한 상품성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인천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