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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정원, 전남 지방정원으로 지정

입력 | 2024-10-15 03:00:00

전국 최대 규모 산림 휴양단지



전남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 정원에 조성된 야생화 테마랜드.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 정원은 2008년부터 구례군이 조성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휴양단지다. 지리산 자락인 지초봉(해발 601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있으며 야생화 테마랜드, 숲속 수목 가옥, 구례생태숲, 지리산 자생식물원, 숲속휴랜드, 유아 숲 체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압화 체험원, 음악 분수, 생태연못, 소나무 숲 등을 조성해 자연에서 쉬고, 배우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최근 구례 지리산정원이 전남도 제3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 중 10ha 이상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이고 정원관리 전담 부서 설치, 정원의 관리와 운영 조례 제정, 주차장과 편의시설 조성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도지사가 지정, 등록할 수 있다. 전남 1호 지방정원은 순천만정원, 2호는 담양 죽녹원이다.

구례군은 10.8ha에 하늘정원, 별빛숲정원, 어울림정원, 와일드정원, 프라이빗정원 등 5개의 주제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주변에는 탐방안내소와 유리온실, 휠체어나 유모차 대여 시설, 음수대, 야외 카페 등 편의 시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정원 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높은 부가가치를 내는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지리산정원과 구례수목원, 산수유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해 체류형 힐링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