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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독서의 계절’ 만끽해볼까

입력 | 2024-10-15 03:00:00

26일부터 시립도서관 ‘북 페스티벌’
별빛마루도서관은 내달 만화 전시회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부천시는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문화행사를 잇달아 연다고 14일 밝혔다.

26, 27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제24회 부천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소설 ‘밝은 밤’의 저자인 최은영 작가가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국악 마술극과 현악기를 연주하는 가을 콘서트가 열린다. 천문과학관의 태양 관측, 시립도서관의 지도게임 등과 같은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책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북 캠핑존, 책놀이존, 어린이 캠핑놀이존을 설치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별빛마루도서관은 다음 달 4∼17일 ‘빛과 그림자로 본 만화’ 특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우리나비 출판사가 발간한 ‘황금동 사람들’과 ‘그림자 밟는 아이’ 등의 공통 소재인 빛과 그림자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한 원화와 이미지 작품이 전시된다. 실크 스크린 기법을 적용해 전시물을 제작하는 별빛공방 체험활동이 기다린다.

이 밖에 시는 12월까지 서해선 소사역 지하에 ‘칙칙폭폭 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7호선 상동역과 신중동역에 이어 부천에서 지하철 역사에 세 번째 들어서는 도서관으로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부천지역 첫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을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사업을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