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전문직 종사자 중 직종별 상위 1%의 연평균 소득이 변호사가 30억 원을 넘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업 종사자 중 상위 1%의 연평균 소득은 24억 원을 넘어 그 뒤를 이었다.
국세청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변호사업 종사자 중 소득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1인당 30억7600만 원으로 전문직 종사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 본업으로 얻은 매출에서 필요경비를 빼고 올린 소득이 30억 원을 넘는다는 뜻이다. 의료업 종사자 중 상위 1% 소득을 올린 이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4억5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변리사(14억3900만 원), 회계사(5억4400만 원), 세무사(5억3500만 원), 법무사(4억100만 원) 순이었다. 전문직 상위 10%의 1인당 사업소득을 보면 의료업 종사자가 6억4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업 다음으로 수입이 많은 변리사(2억8200만 원)와 비교하면 2.3배의 소득을 얻었다. 이어 회계사(2억4700만 원), 변호사(1억8000만 원), 세무사(1억7400만 원) 순이었다.
의료업은 평균 2억91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다음으로 소득이 많은 회계사(1억2000만 원)의 2.4배였다. 이어 변호사(1억200만 원), 변리사(9000만 원), 세무사(8300만 원) 순이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