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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동물원, 동물 8마리 죽은 채 발견돼…잠정 폐쇄

입력 | 2024-10-15 00:24:00

ⓒ뉴시스


홍콩의 한 동물원에서 8마리의 동물이 죽은 채로 발견돼 동물원을 잠정 폐쇄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요일 홍콩 동물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동물은 흰얼굴사키원숭이 3마리, 데브라자원숭이 1마리, 다람쥐원숭이 1마리, 코튼탑타마린원숭이 1마리 등 총 8마리다.

농림수산보존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레저국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즉시 부검과 실험실 검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물원의 포유류 구역은 소독 및 청소 작업을 위해 폐쇄했고 다른 동물들의 건강 상태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현재 포유류 구역으로 통하는 도로를 바리케이드로 막았다. 바리케이드에 걸린 안내문에는 청소와 소독을 위해 포유류 구역을 오는 20일까지 폐쇄한다고 적혀 있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이 공원은 1871년에 처음으로 공개됐고, 1975년에 ‘홍콩 동물원 및 식물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동물원에는 약 40개의 사육장에 약 158종의 조류, 93종의 포유류, 21종의 파충류가 사육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