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경찰추적 피해 운영 이용자 중에는 청소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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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대 규모의 대형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 등 5명을 도박장소 등 개설 및 국민체육진흥법(도박개장 등)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서 불법도박을 한 이용자 30명도 검거했다. 이들 중에는 청소년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은 모두 1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도박으로 오고 간 금액은 무려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작업장을 여럿 두고 2~3개월 단위로 옮겨가며 경찰의 눈을 피했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 12억여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얻은 60여개의 불법도박 계좌를 빌려준 대여자 등에 대한 공범을 추적 중이다. 또 추징한 12억여원 외 추가적인 불법 자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