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부, 어떤 일까지 벌였나…비정상적 의혹 날마다 나와” “대통령실, 김건희 라인 부정하는 건 국민 바보 취급하는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1.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명태균 씨 불법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거짓말이면 거짓말이라고 밝히고 명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대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는 명씨와 어떤 일까지 벌인 것이냐”며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이며 수상쩍은 부당거래 의혹들이 날마다 터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명씨가)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도 윤 대통령 부부가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여권 관계자들도 명씨가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부부는 명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소상하게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거나 침묵으로 위기를 피해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이른바 ‘김건희 라인’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김건희 라인 존재를 부정했다”며 “국민과 언론을 바보 취급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용산 십상시가 있다는 말이 확실한 유언비어라면 대통령실은 왜 김대남 씨를 고발하지 않나”라며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한 정황들이 숱하고 김건희 라인이 판을 친단 진술과 정황이 넘치는데 대통령 라인만 있다는 말은 진짜 대통령이 김 여사란 뜻이냐”고 물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