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8월 출시 이후 2달만에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제과시장을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졌던 허니버터칩의 인기는 여전하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출시 10년만인 올 9월 누적 매출은 5500억 원으로 연평균 500억 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6000만 봉지다.
허니버터칩 출시 8개월만인 2015년 4월 회사는 공장증설을 결정했고, 1년만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해태는 당시 허니버터칩 생산 라인 증설 결정에 공급량을 2배로 확대하는 것에 의문이 있었으나 허니버터칩의 수요층이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해태제과의 생생감자칩 등 감자칩의 시장점유율을 높였기에 ‘신의 한수’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 가을에 출시한 메이플 시럽 시즌 에디션을 시작으로 시즌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단맛을 시도한 것도 허니버터칩의 스테디셀러 자리를 공고하게 만들었다. 현재까지 허니버터칩은 15종의 맛이 출시됐으며 메이플시럽, 웨딩케이크, 센티멘털시즌, 바닐라레몬, 레몬딜라이트 등은 전량 완판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10년을 맞아 K-단짠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현재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고 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