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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촉이 좋아…한강 노벨문학상 받을 것” 2년 전 예견한 작가는 누구?

입력 | 2024-10-15 13:33:00

네트워크 리 유튜브 갈무리 


2년 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견한 작가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8월11일 유튜브 채널 ‘네트워크:RE’의 ‘네트워크Re 북콘서트_ep.02’에 올라왔다. 이날 작가들은 북콘서트를 열어 저자와의 대화, 글쓰기의 키워드 그리고 글방작가들의 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김현아 작가는  ‘향후 5년 안의 한국 문학’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글방이 한동안 성업을 이룰 것 같다”며 “향후 5년 안에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주변 작가들은 웃어넘기는 반응이었으나 김 작가는 “그냥 그럴 것 같다. 제가 촉이 좀 좋다”라며 확신에 찬 듯한 태도를 보였다. 

김 작가는 이어 “한강이 ‘소년이 온다’로 첫 번째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좋겠다”라며 “이건 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한다. 안목과 통찰이 대단하시다”, “촉이 진짜 보통이 아니시다”, “애매하게 예측한 정도가 아니라 확신에 찬 발언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 작가의 예측력에 감탄했다.

이후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2022년 한강 노벨상을 예언한 김현아 작가’ 등의 제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전태일 문학상을 받은 김현아 작가는 1967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했다. 그는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등을 출간했다.

한편 예스24에 따르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책은 14일 오후 1시 기준 33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한강의 책 중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주말을 지나면서 누적 판매량은 80만부를 넘어섰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