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이 게임쇼에서 한 인디 게임 부스가 유독 눈에 띄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주변 일대를 마비시킨 이 게임사의 이름은 하이엔드 게임즈로, 이 게임사에서 내놓은 ‘플라티나 랩’은 특유의 서브컬처 미소녀들과 리듬게임의 조합을 통해 행사장을 인산인해로 만들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2024 하이엔드 게임즈 부스(자료 출처-게임동아)
이후 5개월이 지나고 10월 초에 또 이 하이엔드 게임즈를 만날 수 있었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천에서 진행된 부천국제만화축제 2024에서, 하이엔드 게임즈 부스는 또다시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주변 통행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였다.
하이엔드 게임사 측에서는 ‘플라티나 랩’이 리듬 게임의 기본을 잘 지키는 동시에, 서브컬처를 강화해 게이머와 미소녀 캐릭터가 소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구현한 것이 비결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플라티나 랩 시연(자료 출처-게임동아)
‘플라티나 랩’에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는 서브컬처 전문 작가분과의 협업으로 구현되었으며, 일종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혼자 리듬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내비게이터와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는 형태라는 것이다.
김태준 대표는 “내비게이터로 활약하는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AI(인공지능)를 더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실제 AI를 연구하는 교수도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플라티나 랩’이 리듬 게임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개발한 게임인 만큼, 간결하고 직관적인 조작과 미소녀들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투영시킨 것도 비결로 꼽힌다.
플라티나 랩 게임 이미지(자료 출처-게임동아)
실제로 ‘플라티나랩’을 개발한 개발자들은 EZ2DJ‘, ’탭소닉‘, ’아스트로 레인저‘, ’비트크래프트 사이클론‘, ’피아니스타‘, ’디제이맥스‘ 등 다양한 리듬 게임의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이며, 오랜 개발 경력을 통해 4라인, 6라인에 플러스 모드를 더해 4개의 플레이 조작 방식을 준비했다.
또 각 섹션에서 성공을 이어가면 미소녀 내비게이터들이 게임 플레이 화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게임의 연출과 성취감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에 어울리는 도전과제 연출을 마련했다고 하이엔드 게임즈 측은 전했다.
하이엔드 게임즈는 올해 연말에 ’플라티나 랩‘ 스팀 얼리액세스로 게이머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지난 10월 11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새로운 굿즈와 패키지 등을 얻을 수 있는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