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8월까지 해킹시도 45건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당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5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 대표 홈페이지는 지난해 12월 19일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한은이 디도스 공격을 받은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디도스 공격을 포함해 한은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는 지난해 97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으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비인가 접근 시도’가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 12건, ‘정보수집’ 2건 등이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도 1월부터 8월까지 비인가 접근 시도 등 해킹 시도가 45건 발생했다. 한은 관계자는 “모의 해킹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