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어 두 번째 8강 진출권 획득 포르투갈,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
‘유로 우승팀’ 스페인이 세르비아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린 2024-25 UNL 리그A 4조 4차전에서 세르비아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스페인은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조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덴마크(승점 7), 3위는 세르비아(승점 4)다.
이날 스페인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세르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에므리크 라포트르가 헤더 골로 연결했다.
스페인 주장이자 골잡이 알바로 모라타는 후반 9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6분 뒤 ‘이강인의 소속팀 동료’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추가 골을 넣었다.
A매치 통산 37호 골을 기록한 모라타는 스페인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3위 페르난도 토레스(38골)를 한 골 차로 따라잡았다.
스페인은 후반 32분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정교한 오른발 프리킥 골을 터뜨려 3골 차 승리를 챙겼다.
지난 13일 폴란드전에서 A매치 통산 133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A매치 연속 경기 득점도 3경기에서 멈췄다.
3승 1무(승점 10)가 된 포르투갈은 A조 선두에 자리했다. 조 최하위 스코틀랜드(승점 1)는 3연패 뒤 첫 승점을 따냈다.
A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폴란드와 크로아티아가 난타전을 펼친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중반까지 3골을 허용, 1-3으로 밀리던 폴란드는 전반 45분 니콜라 잘레프스키, 후반 23분 세바스티안 시만스키가 연속 골을 넣어 패배를 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