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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김 여사 범죄 덮는다면 원조 김건희 라인”

입력 | 2024-10-16 09:35:00

“김건희 특검으로 인적쇄신 대상 아니라는 점 증명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4.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김건희 특검으로 본인이 인적쇄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직접 증명하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활동 자제, 인적 쇄신 따위 말로 김 여사의 범죄 의혹을 적당히 덮고 넘어가려 한다면 김 여사와 300번 넘게 카톡을 주고받은 ‘원조 김건희 라인’이라는 평가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심의위원회 심의 없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검찰 스스로가 검찰의 존재 이유를 없애기로 작정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차고 넘치는데 무혐의 처분하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국민께서 박수 치겠나”라며 “이 정도면 검찰이 특검 찬성 여론을 높이기 위해서 정말 애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도,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공천개입과 선거개입 의혹도, 세관 마약수사 의혹도 그 외의 모든 의혹들도 검찰에 맡겨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김건희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도 이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결별하라”며 “오늘이라도 김건희 특검에 찬성한다고 선언하고 특검에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