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로 재력 과시…대구경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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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은 정부가 지원하는 정부미 유통 사업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면 고율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지인 4명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고급 외제차로 재력을 과시하면서 소액을 단기 차용해 다음날 10%의 이자와 원금을 갚는 방식으로 피해자들과 신뢰 관계를 쌓은 후 정부로부터 대출을 받아 고율의 이자와 원금을 갚겠다고 속여 재물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취한 피해액 대부분을 기존 채무를 돌려막기 하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정부 지원사업으로 쌀이나 금을 유통한다는 명목하에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추가 피해 사례 접수 및 엄정한 수사를 통해 민생 침해 경제 범죄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