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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22년 만의 폭우’ 네팔 이재민 위해 긴급구호 진행

입력 | 2024-10-16 13:51:00


네팔 산사태 피해 현장.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굿피플은 22년 만의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서 긴급구호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네팔은 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수도 카트만두에 하루 최대 322.2mm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44명이 사망하고 1만여 가구가 대피했다.

랄릿푸르 지역은 이번 홍수로 인해 도로와 전봇대 등 기초 인프라 시설이 유실됐다. 특히 의료 시설 접근이 어려워 수해 이재민들이 질병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황이다.

굿피플은 10월 중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바그마티주(州) 랄릿푸르(Lalitpur) 지역의 이재민 가정에 12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구호 키트에는 식량, 텐트, 담요, 비상용 전등 등 대피소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이재민들이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긴급구호를 준비했다”며 “기후재난에 맞서 소외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