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출판계에 따르면 시인정신은 최 시인의 시 ‘거울 속의 눈’ 외 4편을 계간 시인정신 가을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를 맡은 유한근 문학평론가는 “최창순의 시를 관통하는 모티프는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이라며 “사랑을 표상하는 사물을 통해 그리움을 형상화한 최 시인의 자질을 높이 산다”고 평했다.
최 시인은 강원대 평생교육원 시 창작반을 수강하며 강원일보 시니어문학상, DMZ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설익은 풋사과 같은 제 글을 맛있게 익도록 도와주신 분들과 하늘나라 여행 중에도 틈틈이 용기를 준 아내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